우리나라 첨단 기술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같은 디지털 전환 핵심 기술을 표준화하는 작업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수출 지원과 신시장 창출'을 목표로 국가 표준화 정책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를 국가표준(KS) 디지털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KS 데이터 개방성 확대와 AI 산업 표준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태양광 모듈, 수소·연료전지, 사용 후 전지 표준화를 추진해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이 우수 기술 표준화를 통해 새로운 사업을 창출할 수 있도록 표준 개발 지원과 인증제도 합리화에도 힘쓴다. 전기·자율주행차 등 우수 기술을 보유한 40개 중소기업에는 국제 표준화를 지원하는 '매치업' 사업을 실시해 시장 진출을 돕는다.
현대모비스 조성환 대표이사의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 선출을 계기로 ISO 내 주요 정책 결정에 적극 참여하고, 미국·독일 등 기술 선도국과의 협력 채널도 강화한다.
이메일 jebo@cbs.co.kr
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